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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안업계 "내부 정보 유출을 막아라" (2002-11-12 전자신문)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시: 2006-05-07 11:11
  • 조회수: 25,483


보안업계 "내부 정보 유출을
막아라"


(전자신문) 2002/11/12




그동안 해킹 및 바이러스 등 외부침입에 대한
방지장치 마련에 집중했던 국내 보안산업의 패러다임이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을 막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갈수록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의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보안수단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국내 보안업체들은 분야별로 이와 관련한 제품개발 및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현황=기업 및 공공기관의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은 매우 심각한 상태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및 해킹 등의 범죄건수는 2000년 278건에서 2001년 7595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6521건으로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업의 주요 정보가 문서가 아닌 디지털파일 형태로 기록되면서 내부자가 이를 악용하는 범죄사례가 늘고 있으며
피해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금융권이나 기업의 연구소 등 사세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정보가 있는 곳의 경우 내부보안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어난 새마을금고 여직원의 횡령사고, 대우증권 그리고 우리금융그룹에서 발생한 사이버거래 사고 등이
금융권에서 일어난 내부자 정보유출의 대표적인 사례다. 업계에서는 전체 보안사고 가운데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비율을 70% 이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대책=이처럼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보안업계에서는 이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문서관리솔루션이나 PC암호화 솔루션 등이 있었지만 일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은 후에는 정보의 반출이 자유롭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등장하는 내부보안 솔루션은 보다 적극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데이터 유출방지 기술이며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사파소프트(대표 최승열 www.safasoft.co.kr)는 최근 정보접근 권한을 갖고 있더라도 컴퓨터 밖으로 해당 정보를 갖고 나갈
때는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내부보안 솔루션인 ‘워터월(WaterWall)’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요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는 것뿐
아니라 플로피디스켓이나 USB저장장치 등을 이용해 정보를 유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웹메일에 첨부되는 파일도 제어할 수 있다. 또
정보를 프린터로 출력해서 반출하는 것도 방지하며 일단 외부로 반출된 데이터는 모두 서버에 기록이 남아 정보유출의 책임소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소프트캠프(대표 김기태 www.softcamp.co.kr)는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을 차단하는 대안으로 ‘도큐멘트시큐리티’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중요 문서를 암호화하고 사용자의 무분별한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 이외에 인쇄물이나 전자우편, 디스켓, 노트북, CD롬 등을
통한 불법적인 정보유출을 막는다. 특히 이 제품은 응용프로그램 차원이 아니라 시큐어OS로 불리는 커널 수준에서 보안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시큐어OS 업체들도 이와 같은 개념을 적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은 시큐어OS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버보안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내 모든 운용체계를 지원하는 시큐어OS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 http://www.oullim.co.kr)도 마찬가지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전망=내부자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은 마련되고 있지만 관련제품의 대중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 이유는
내부자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을 사용하는데 나타나는 불편함 때문이다. 문서를 하나 출력하기 위해서 전산관리자의 허가를 받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또 외부로 보내는 전자우편 내용을 관리자가 보고 있다면 개인정보 침해라는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내부자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을 가장 활발히 도입하고 있는 곳은 국방부나 합동참모본부 등 군쪽이다. 관련업체는 이 수요를 일반 기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반도체나 자동차, 금융 등 정보 하나에 천문학적인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기업의 경우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종성 사파소프트 부사장은 “아직 내부자 정보유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지 않아서 제품의 특성을 고객에게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점차 내부자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물론 관련제품을 구입해 운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따르지 않아 당장
구입할 수 있는 경우에는 내부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교육하는 등의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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